JUST PICTU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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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12/2017

2017
Seoul, Korea
Kodak Ultramax 400

16/10/2017

2017
Tokyo, Japan
fuji 100
나쁜 기억은 시간이 지나면 잊혀진다고 하던데, 배신의 기억은 시간이 지나도 잊혀지지 않더라. 모든 것의 시작은 아름다웠지만, 끝은 더럽게 끝났다.

오늘 악몽을 꾸었다. 최악의 형태의 악몽이었다. 깨자마자 너무 당황한 나머지 휴대폰을 바닥에 떨어트려 액정에 금이 갔다. 이 상황도 예전의 어떤 상황과 참 비슷해서 헛웃음이 났다.

그래도 살아야 되기에 비를 뚫고 거리를 나서는 내 모습이 처량했다. 그래도 쓰러져서는 내 존재가 사라질까봐 시작의 도시에서, 시작의 지역에서 조용히 하루를 시작했다.

Photos from JUST PICTURE's post 12/10/2017

2016
Seoul, Korea
Hayden Kenny(미소) / 모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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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 귀여운 여자아이가 강아지 한 마리를 데리고 포토그래퍼들에게 둘러싸여 있었다. 나는 그녀를 집중시키기 위해 "여기 한 번 볼까?"를 연신 외쳤지만, 반응이 좋지 않았다. 그녀는 나를 제대로 바라보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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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는 이윽고 어머니에게 달려가며
"why everyone taking my picture? (왜 모두들 내 사진을 찍는거야?)" 라고 말했다.
아, 그녀는 혼혈이고, 가정 내에서는 영어가 더 익숙하구나 하는 판단이 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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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cause, You are so cute! That's why people take your picture!
(왜냐하면 너는 정말 귀여우니까! 그래서 사람들이 네 사진을 찍는거란다!)"
라고 말하며, 그녀의 눈을 정확히 바라보았다.
그제서야 그녀는 나를 또렷히 바라보았다.
나는 그녀에게 "Can i take your picture?(네 사진을 찍어도 되겠니?)"라고 물었고, 그녀는 수줍은 미소를 지으며 내 렌즈를 바라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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